2021-10-25 07:05 (월)
AI로 '월리' 쉽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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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월리' 쉽게 찾는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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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라' 게임(출처=플리커)

누구든 어릴 때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려진 복잡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 월리를 찾아야 하는 게임이다. 월리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월리를 찾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대신 월리를 찾아줄 전망이다. 레드페퍼(Redpepper)라는 회사에서 만든 금속 로봇 팔은 완벽하게 월리를 찾아낸다. 이 팔에는 얼굴 인식이 가능한 비전 카메라 키트와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로 컨트롤되는 유암 스위프트 프로(uArm Swift Pro)가 내장된다.

비전 카메라가 화면을 촬영한 뒤 오픈 CV가 스냅샷을 처리하고 사진 전체에서 월리의 얼굴을 찾는다. 각 얼굴은 미리 프로그래밍된 구글의 오토 ML 비전(AutoML Vision)으로 처리된다. 로봇이 페이지에서 월리를 찾아낼 확률은 95% 이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레드페퍼의 맷 리드는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이미지 검색에서 월리와 관련된 모든 이미지를 발견했고 그 이미지로 AI를 훈련했다. 구글에서 우리가 찾은 이미지는 62개의 각기 다른 월리 얼굴과 45개의 각기 다른 월리 얼굴 및 몸이었다. 나는 처음에 이 자료가 강력한 모델을 구성하기에는 빈약하다고 생각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썬 스크립트로 로봇을 코딩했다.

이 기술은 현재 우리가 흥미를 느낄만한 게임을 대상으로 활용됐지만, 앞으로 범죄자를 식별하는 프로그램, 실종자를 수색하는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리드는 "프로토 타입이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월리를 찾아낸 것은 4.45초였다. 이것은 얼굴 인식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