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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네트워크, 하와이 화산재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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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네트워크, 하와이 화산재 모니터링한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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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가 분출되는 모습. 과학자들이 IoT 네트워크로 화산재 오염 수준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출처=플리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이 실시간으로 공기 내 위험 물질 수준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최근 화산 폭발로 화산재 등 다양한 오염 물질 피해를 겪은 하와이에서 오염 물질 수준에 관한 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화산은 분출할 때 인간, 동물 및 다른 생물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미립자 물질, 유황 등 유해한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 이런 유해 물질 수준을 제대로 측정해야 활화산 주변의 위험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MIT 과학자들은 지난 5월 화산이 분출해 높은 수준의 이산화황 가스가 대기 중에 퍼진 하와이에 보그 네트워크(Vog network)를 설치했다.

이 네트워크는 사람의 개입 없이 원격으로 공기 중의 유해 물질 정보를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저전력 센서를 사용하며 위험도가 높은 영역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를 얻도록 설계됐다. 미국 환경보건국이 설치한 대기 오염 모니터링 스테이션과 달리 보그 네트워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헤이건은 "우리는 과학 기술 개발을 위해 실제로 IoT 센서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엔지니어들이다. 이것을 개선해 다른 과학적 연구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송을 위해 센서에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셀룰러 하드웨어가 사용된다. 일렉트론은 사람의 개입 없이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센서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관련 데이터를 전송한다.

연구진은 이미 네트워크 웹사이트를 공개해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들이 대기 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 농도도 측정한다. PM2.5 혹은 그 이하의 입자를 감지할 수 있으며, 큰 입자의 경우 PM10 이상인 입자를 감지할 수 있다.

국제 화산 위험 국가 네트워크(International Volcanic Hazards National Network)에 따르면 이산화황은 사람의 눈, 목 및 호흡기를 자극하며 고농도의 이산화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신체가 마비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한편 미세먼지는 폐 깊은 곳에 축적되며 천식, 폐색성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