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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의 라이다 기술, 주인 없는 무덤 감지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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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의 라이다 기술, 주인 없는 무덤 감지에 도움 된다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8.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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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택시(출처=픽사베이)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은 대상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측량 기술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라이다 기술이 묘비 및 표시가 없는 무덤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테네시대학 녹스빌 캠퍼스의 법의학과 교수인 에이미 먼도프는 연구진은 자율주행 기술이 환경을 감지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연구했다. 라이다 기술은 기본적으로 적외선 빛을 내뿜어서 빛이 다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대상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먼도프 교수와 공동 연구진은 라이다 기술이 작착된 헬리콥터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이 찾고자 하는 것은 아무런 표시가 없는 무덤이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기증된 시신 10구를 이용했다.

먼도프는 "시신을 기증하신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시신을 기증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기증받은 시신을 각기 3군데의 다른 묘지에 묻었다. 첫 번째 무덤에는 1구를, 두 번째 무덤에는 3구를, 세 번째 무덤에는 나머지 6구를 함께 묻었다. 통제를 위해 시신이 한 구도 묻히지 않았지만 묘비가 세워진 가짜 무덤을 추가로 만들었다.

연구진은 2년 동안 4차례에 걸쳐 라이다 기술이 무덤의 위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라이다 기술은 무덤 근처 토양이 변하고 무덤 위에 풀이 덮인 후에도 무덤을 감지할 수 있었다.

라이다 기술이 잠재적인 무덤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는 시간 경과에 따른 지상의 변화를 탐지했기 때문이다. 라이다 기술의 탐지 능력은 묘비나 표시가 없는 무덤을 찾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신을 찾는 전문 견공을 고용하지 않고도 잊혀진 무덤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