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 지능(AI) 스타트업 프라이머(Primer)가 최근 퀵실버(Quicksilver)라는 AI 도구를 개발했다. 퀵실버는 위키피디아(Wikipedia)에 페이지가 형성되지 않은 과학자 4만 여 명을 찾아냈다.
공상 과학 소설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제목에서 이름을 딴 퀵실버는 저명한 과학자 3만 여 명의 위키피디아 페이지로 훈련을 받았다. 그런 다음 프라이머 연구진은 시스템에 20만 개의 이름과 고용 정보를 입력했다. 이 이름은 생물 의학 연구 및 컴퓨터 과학 논문 등에 등장한 이름들이다.
프라이머의 과학 디렉터 존 보해넌은 "우리는 그저 시스템에 이름을 입력했고, 퇴근했다. 그 동안 시스템이 작동했다. 하룻밤 사이 AI는 4만 명의 과학자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는 모호성을 배제해야 했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시스템이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을 혼동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했다. 시스템은 뉴스 소스를 읽어 과학자들에 대한 정보를 더 모은 뒤 해당 인물의 모델을 구축했다.
AI는 위키피디아에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저명한 과학자들과 업무 범위가 동일하지만 아직 위키피디아 페이지가 없는 과학자들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각 인물에 대해 간단한 위키피디아 초안을 작성했다. 예를 들어 테레사 우드러프라는 과학자는 2013년에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AI가 작성한 초안에 의하면 우드러프는 산부인과 및 산과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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