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 조종 장난감 트럭 제조 업체인 일본의 타미야(Tamiya)와 오사카대학 연구진이 로봇 지네 장난감인 i-센티팟(i-Centipot)을 개발했다.
연구를 이끈 오스카 고이치 교수는 생명체가 타고난 지능이 아닌 주위 환경에 따라 반응한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이 로봇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로봇 지네는 주변 환경에 따라 매우 현실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타미야는 조립 로봇 키트 등 어린이의 창조력을 키울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i-센티팟은 헤드 부분에 달린 조향 막대의 위치에 따라 움직임을 바꾼다. 로봇 지네 장난감에는 모터워 기어 박스가 내장되며 다리는 유니버설 조인트로 연결된다.
로봇을 움직이려면 단 2개의 AAA배터리만 있으면 된다.
일본에는 현재 바이오 로봇(biorobot) 열풍이 불고 있다. 바이오 로봇이란 살아있는 생물을 모방해 만든 로봇이다. 최근 도쿄대학 연구진은 겐고로라는 로봇을 반들었는데, 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설계됐으며 몸체가 뜨거워지면 사람처럼 땀을 흘린다. 도쿄대학 연구진은 기계의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로봇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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