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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일본에서 자율주행 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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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일본에서 자율주행 버스 선봬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7.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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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미니버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중국의 다국적 기업 바이두(Baidu)가 내년부터 일본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인다. 바이두는 일본의 통신 회사 소프트뱅크(SoftBank)의 자회사인 SB 드라이브(SB Driv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중국의 버스 제조 업체인 킹롱(King Long)이 만든 아폴롱(Apolong) 버스를 제공한다. 각 버스에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 오토가 장착된다. 이 자율주행 버스들은 레벨 4 혹은 완전 자율주행으로 움직인다.

레벨 4 자율주행은 안전한 주행 기능을 수행하고 전체 여정에서 도로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주행 시나리오를 처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때때로 사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바이두는 또한 앞으로 출시 예정인 쿤룬(Kunlun)이라는 인공 지능(AI) 칩을 선보였다. 이것은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집중적인 컴퓨팅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칩이며, 자연어 처리나 검색 순위 등 다른 응용 프로그램에도 사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쿤룬 AI 칩의 종류는 두 가지 모델이다. 쿤룬 818-300은 AI 시스템을 교육하는 데 사용되며 쿤룬 818-100은 추론 및 논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이 칩은 바이두가 처음 선보인 현장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에 비해 최소 30배 더 빠르다. 쿤룬은 초당 260 테라 작업 속도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초당 512GB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

바이두는 성명서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의 급속한 출현으로 컴퓨팅 파워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칩은 컴퓨팅 파워와 AI 기술의 가속화를 제한한다. 우리가 만든 새로운 칩은 대규모 AI의 요구애 대한 해답이다"라고 언급했다.

킹롱은 현재까지 약 100대의 버스를 만들었으며 바이두는 2019년까지 약 10대를 일본에, 나머지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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