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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中 SW불법복제 거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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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中 SW불법복제 거물 체포!
  • 길민권
  • 승인 2013.01.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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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업체…1억 달러 상당의 불법 SW 판매한 혐의
1월 8일 로이터통신에서는 국경을 넘나든 불법 소프트웨어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의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전문 판매자 리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월요일에 델라웨어 주 지역의 법원에서 1억 달러에 달하는 해적판 소프트웨어를 판매했다고 인정했다.
 
리상은 중국 성도 사람으로, 2011년 6월 태평양 사이판에서 미국 국토안보부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61개 국가의 325개 시장의 구매자들에게 약200여 업체의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판을 판매하였다.
 
이러한 불법복제판 소프트웨어의 구매자들 중에는 NASA의 엔지니어와 일부 중요 과학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의 총 가치는 약 1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리상이 판매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실제 가격은 개당 몇 백 달러부터 100만 달러 등 다양하다. 하지만 리상이 판매한 가격은 일반적으로 20 ~ 1200달러 정도로 정가에 5%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해적판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Oracle, SAP, 록웰 오토메이션, 애질런트 테크놀로지, 지멘스, Dynacom, ALTR등 기업 등의 제품이 있었다. 리상은 주로 해커 포럼을 검색하여 크랙된 프로그램을 수집하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분류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웹사이트(crack99.com)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판매한다. 파일은 Gmail을 통하여 제어 파일을 전송하거나 혹은 구매자에게 링크를 제공하여 직접 다운로드 하게 한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정황은 매우 많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자들의 대부분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 이들을 검거하기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리상을 검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2010년 초 미국 국토안보부는 대리인을 고용하여 리상에게 ‘Satellite Tool Kit(인공위성 관련 툴)’ 등 5개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연락했다. 모든 프로그램의 가치는 15만 달러이지만 리상은 몇 천 달러에 판매한다고 한 것이다.
 
이에 대리인은 리상에게 서로의 리스크를 고려한다는 이유로 미국령의 사이판에서 거래하자고 유인했다. 결국 리상은 사이판의 호텔에서 가지고 있던 20GB에 달하는 용량의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정보제공. 씨앤시큐리티 / www.c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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