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해커톤’을 개최하는 추세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통상적으로 무박 2일동안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토론과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대회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IT 기업은 개발자∙마케팅∙재무∙인사 등 모든 구성원을 참여시켜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교환하는 해커톤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서 해커톤 관련 행사를 진행한 것 역시 2011년 구글코리아의 ‘구글 개발자 해커톤’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도 이런 과정을 통해 나왔다.

과거 IT 업계에서 활용됐던 해커톤 축제는 최근 블록체인 및 크립토 업계에서 적극 활용되며 해커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NH 농협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NH-KISA 핀테크×블록체인 해커톤’, IBK-KISA 의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그리고 패스트캠퍼스의 ‘Blockathon’ 등 이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다.

해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 또한 홍콩 시드니 및 런던 등을 돌며 해커톤 월드투어를 진행중이다.

대만 블록체인 기반의 도메인 업체 ‘포탈네트워크’도 7월부터 국내에서 이틀간 ‘포탈 네트워크 해커톤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DWEB 와 DAPP 를 활용하여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다.

행사 규모는 총 50 명 내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상위 세 팀에게는 포탈 네트워크로부터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