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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연구진, 걷고 수영하는 로봇 바퀴벌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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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연구진, 걷고 수영하는 로봇 바퀴벌레 개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7.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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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건물(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바퀴벌레는 물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다. 그런데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더 오랜 시간 수중 환경을 탐험할 수 있는 로봇 바퀴벌레를 만들었다.

이 로봇 바퀴벌레의 이름은 HAMR(Harvard’s Ambulatory Microrobot)이다. 육지에서는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고, 물 안에서는 수영을 하며 수중 지형을 탐사한다. 연구진은 다기능 발바닥, 비대칭 플랩, 맞춤 수영 보행 등을 이용해 기기가 움직이도록 만들었으며 일렉트로웨팅 기능으로 기기가 물 속으로 가라앉도록 했다.

육지에서 일반적으로 걷다가 수영 모드를 설정하면 로봇이 발바닥을 전환하고 물에 뜨기 위해 부력을 이용한다. 그리고 잠수 모드에서는 일렉트로웨팅으로 표면 장력을 이겨내고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또 물 속 바닥까지 내려간 로봇은 지상에서 걷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수중 지형을 따라 이동한다. 엔지니어들은 로봇의 겉면을 파릴렌으로 코팅했다. 이것은 극한의 압력과 기온을 견딜 수 있는 투명 박막 코팅이다. 로봇이 물에서 나와 마른 땅으로 돌아오면 연구진이 로봇의 변속기를 강화하고 앞다리에 부드러운 패드를 설치한다.

연구에 참여한 케빈 첸은 "이 마이크로로봇은 대형 로봇처럼 표면 장력을 이겨내고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로봇의 무게는 1.65g, 추가 탑재 하중은 1.44g이며 최대 10Hz의 주파수로 다리를 저을 수 있다. 연구진은 HAMR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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