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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eo 3월말 출시…해커와의 전쟁에서 어떤 변화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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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eo 3월말 출시…해커와의 전쟁에서 어떤 변화올까?
  • 길민권
  • 승인 2013.0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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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eo 상용화 제품, 게임-콘텐츠-금융 등 많은 분야에서 제품 출시 요청
권대표 “보안기업들과 협력 가능…왜곡된 시장에 변화 주고 싶어”
지난해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가면서 보안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큐브피아(대표 권석철)의 X-neo가 올해 3월말 경 정식 상용화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큐브피아는 지난해 말 구로에서 판교 디지털벨리로 회사를 이전하고 개발인력도 확충하면서 X-neo 상용화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석철 대표는 “지난해 X-neo 기술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게임, 콘텐츠, 금융, 그리고 침해사고를 당한 기업들 등에서 상용화 장비 개발 요청이 많았다”며 “현재 장비개발 업체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1/4분기 말 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X-neo는 내부 코드명이며 아직 정식 제품명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공개한 X-neo 기술은 일부에 불과하다. 지금도 계속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이 나온다면 지금까지 불거졌던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개된 X-neo의 대표적 기술은 불독화 기능이다. 정상 프로그램에 사용하면 프로그램 분석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취약점 분석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악의적 해커들의 공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안티바이러스 등 보안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적용이 가능해 프로그램 취약점으로 인한 해킹 공격을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킹 공격을 해 온 해커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공격자에게 당하기만 하고 검거도 어려웠던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격자의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 공격무기로도 사용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X-neo를 사용하게 되면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있고 DB에 적용해 DB해킹에 의한 정보유출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응용한다면 국방, 금융, 기간 산업 등 피해가 클 수 있는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적용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권 대표는 “X-neo 기술은 게임, 콘텐츠, 금융 등 모든 분야에 적용돼 안정성을 보장해 줄 것”이라며 “모든 소프트웨어는 분석이 되기 때문에 불안하다. 그래서 안전성 보장이 안되는 것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사용자는 사용자 대로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X-neo의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고민거리인 개인정보 유출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커가 개인정보 파일을 가져가더라도 X-neo가 적용돼 있다면 해커는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또 가짜 정보만을 줄 수도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격한 해커 추적도 가능하다. 기존 큐브피아의 해커 인력을 동원한다면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킹이란 것을 판단하고 해커를 쫓아내고 해커를 잡을 수도 있고 들어와서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해킹 탐지와 차단 그리고 추적 기능을 원하는 대로 기업에 제공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X-neo가 현재 너무나 복잡해진 보안 시스템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 현재 왜곡된 시장을 바로 잡고 싶다고 한다.
 
그는 “상용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보안업체들과 협력할 부분이 아주 많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왜곡돼 있다고 본다. 마치 병원의 암 병동 같다. 암에 걸린 환자는 병원에서 주는 약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먹어야 하고 병원도 환자가 호전될지 확신은 없지만 약을 처방한다. 효과도 없는 약을 처방하고 어쩔 수 없이 효과도 없는 약을 먹는 관계. 이런 상황의 반복 때문에 대형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해킹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X-neo의 등장으로 너무도 복잡해진 보안시스템 환경에 일대 전환이 올 수 있을지, 당하고만 있었던 악성 해커와의 전쟁에서 대등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현저하게 사이버 공격 피해들이 줄어들 수 있을지. 올해 큐브피아가 어떤 전략으로 움직일지 궁금해진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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