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M2A3 장갑차의 부품이 고장 날 징후를 보이면 장갑차가 가동을 멈춰버리기 전에 현장 지휘관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보를 울린다는 구상이다. UT는 장갑차에 여러 대의 센서를 설치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톤포스트의 아론 그렉에 따르면 육군과 UT의 이번 계약은 일종의 테스트 프로젝트다. 테스트 프로젝트를 거쳐 실질적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실해지면, 육군은 브래들리 전투 차량 전체에 UT의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육군은 AI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리콘밸리 업체들과 여러 차례 협업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일례로 구글과 국방부가 드론용 AI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가, 군사용 AI에 대한 구글 직원들의 거부감 때문에 계약이 백지화된 바 있다.
한편, 시카고에 기반을 둔 UT는 각종 산업용 장비의 데이터를 분석·처리하는 사업이 주력 사업이며, 보잉, 카터필러 등 유수의 제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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