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금속 합금으로 이루어진 두 종류의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각각은 ‘망간 코발트 페라이트’와 ‘아연 페라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팀은 두 유형 모두 자장에 노출시켜 열효율을 측정했다. 망간 코발트 페라이트 나노입자는 높은 자기장에 노출되면 최대 가열력에 도달했다. 반면, 아연 페라이트 나노입자는 낮은 자기장 하에서 최대 가열력을 얻을 수 있어 임상 적용에 적합하다.
연구팀은 아연 페라이트 나노입자가 골수암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뼈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환자는 ‘뼈 시멘트’라는 불리는 인공재료가 필요하다. 이때 아연 페라이트 나노입자를 이 시멘트에 넣어 환자에게 주입하면 종양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시멘트에 넣어 돼지의 갈비뼈에 적용했다. 그 후 극저 자기장을 이용하여 입자를 가열했다. 그러자 나노 입자 중 일부 또는 시멘트의 1%에 해당되는 부분이 종양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적정 온도에 도달할 수 있었다.
버팔로 대학 자연과학부의 물리학 교수인 하오 젱 박사는 “나노 입자는 건강한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나노입자를 촉발시키는 자기장은 기구의 접촉이나 삽입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절차가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덜 침습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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