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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페퍼로봇, 뉴욕 HSBC에 고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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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페퍼로봇, 뉴욕 HSBC에 고용되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8.06.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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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 뉴욕 지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소프트뱅크 로보틱스(SoftBank Robotics)가 개발한 로봇 페퍼(Pepper)가 HSBC은행 뉴욕 지점에 고용돼 접객 업무를 실시한다.

페퍼는 인간 모양의 로봇이며 사람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사람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돕는다.

페퍼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HSBC은행에서 고객에게 인사하거나 다른 6가지 업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ATM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거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 은행원을 불러주거나, 심지어 테크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고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고객들과 셀카를 찍는 기능도 있다.

HSBC 북미 지부 자산 관리 책임자인 파블로 산체스는 "이 로봇을 보기 위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은행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로봇은 사람들에게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것 이상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들은 금방 흥미를 잃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로봇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안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페퍼 로봇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매장 140여 곳에서 접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키가 약 120cm, 몸무게 약 28kg이고 5MP 카메라 2대와 3D 카메라 1대가 내장돼 사람의 얼굴을 탐지할 수 있다.

인텔 아톰 E3845 프로세서에 의해 구동되며 적외선 센서가 있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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