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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촉각 정보 보조하는 인공수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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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촉각 정보 보조하는 인공수염 개발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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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염이 난 고양이(출처=123RF)
수염은 고양이나 개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의 감각 기관이다. 미국 텍사스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이 동물의 감각 기관인 수염을 모방해 인공 수염을 개발했다.

이 수염은 형상 기억 폴리머로 만들어졌으며 e휘스커(e-whisker)라고 불린다. 형상 기억 폴리머란 평소에는 뻣뻣하지만 일정한 열에 노출되면 유연해지는 재료다. 그리고 연구진은 인간 머리카락 직경의 변형 센서를 패터닝했다. e휘스커는 센서에 적용되는 저항을 감지해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연구에 참여한 월터 보이트 교수는 "이것은 현존하는 최고 밀도의 전자 수염이다. 이 전자 수염은 힘, 압력, 근접성, 온도, 강성, 지형 등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e휘스커가 두 가지 분야에 응용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는 보철 장치다. 보철 장치에 촉각이 겸비된다면 주변의 감각 정보를 해석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로봇이다. 로봇에 e휘스커가 적용된다면 로봇이 인간처럼 접촉한 물질의 질감을 알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조나단 리더는 "센서의 응답 시간뿐만 아니라 온도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보더라도 이 인공 수염은 인간의 피부 능력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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