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인 고속 통신이 가능하려면 최첨단 트랜시버가 필요하다. 도쿄공업대학 연구진이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초소형 고속 트랜시버를 설계 및 제작했다. 이 소형 트랜시버는 향후 5G 기기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5G에서 사용 가능한 대부분의 송수신기는 통신을 송수신하기 위한 RF 페이즈 시프터를 가지고 있다. 최상의 네트워크 성능을 위해서는 정확한 페이즈 시프팅이 필요하다. 하지만 RF 페이즈 시프터는 5G 네트워크에 필요한 성능을 보이지 못한다.

도쿄공업대학 연구진은 28GHz 트랜시버를 개발했다. 이 소형 장치는 다중 RF 페이즈 시프터 대신 국부 발진기(LO) 페이즈 시프터를 사용한다. 이런 새로운 접근법으로 인해 트랜시버가 안테나를 늘 최상의 위치로 정확하게 돌리도록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RF 페이즈 시프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정 복잡성을 해결한다. RF 페이즈 시프터는 복잡한 교정 프로세스를 거쳐야 장치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이런 정교한 교정 프로세스는 작은 장치에서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큰 장치에서는 더욱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

LO 페이즈 시프터를 갖춘 신형 송수신기는 4mm x 3mm 크기이며 최소한의 부품을 사용해 제작됐다. 360도 전체 범위에서 이득변화량이 거의 0이므로 향후 5G 기기에서 잠재적인 대체 페이즈 시프터로 사용될 수 있다. 연구진이 이 트랜시버의 성능을 테스트했을 때 다른 페이즈 시프터보다 초당 10GB나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었다.

새로운 트랜시버의 성능과 안정성이 더 많은 테스트를 통해 입증된다면 곧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폰, 웨어러블 장치, 사물인터넷(IoT) 장치 등에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