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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수수께끼 되나…해독되지 않는 7개의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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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수수께끼 되나…해독되지 않는 7개의 암호
  • 길민권
  • 승인 2013.0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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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해독하지 못한 다양한 인물들의 7가지 암호
[박춘식 교수의 보안이야기] 암호 해독의 역사는, 해독하는 데 다양한 비밀을 둘러싼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암호학자로부터 NSA나 KGB, 아마추어 암호가까지, 다양한 전문가의 손에서 해독된 암호는 막대한 수에 이르지만 한편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해독되지 않은 암호도 몇 개가 있다.
 
이들의 암호를 흥미 깊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작성자로 보이는 인물이다. 이들의 암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소원하게 된 인간이 만든 것에서부터, 연쇄 살인범의 손에 의한 것, 15세기의 연금술사가 만든 것까지 다양하다.
 
또한 그 중에는 신원불명의 사체 포켓에서 발견된 암호나 이유도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살해된 남자가 갖고 있었던 암호도 있다. 이 중에는 단순하게 못된 장난으로 만들어진 암호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의미가 있는 암호와 의미 없는 암호를 나누는 것도 또한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그러한 아직 해독되지 않은 암호 가운데 7개를 소개한다.
 
◇Voynich 원고(1400~1500년)
15~16세기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Voynich 원고 는 사용되고 있는 언어는 물론, 내용이나 식물 등의 삽화에 대해서도 완전히 해독되어 있지 않다. 246페이지의 카후스킨으로부터 되는 이 사진책은 아마 연금술이나 중세의 의학 등에 관한 내용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에도 확실한 답은 나오고 있지 않다.
 
◇Beale 암호(1885년)
1885년에 소책자인 「The Beale Papers」에 소개된 이 암호는 1816년에 토마스 제퍼슨 빌이라는 인물이 발견하여 친구와 함께 버지니아주의 배드포드군 주변에 물었다고 하여 금은보화의 은닉 장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 3장 1조의 암호문 가운데 2장은 해독되었지만 여기에는 보물의 내용과 대략적인 장소 외에는 쓰여있지 않았다. 그 후 많은 사람이 이 암호 해독에 도전하였지만 현재도 남은 2장은 해독되지 않은 채 날조된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만 사고 있다. 
 
◇Dorabella암호(1897년)
1897년에 에드워드 엘가라는 남자가 친구의 의붓딸인 드라 페니에게 보낸 편지에 쓰여져 있던 암호. 향하는 쪽이 다른 반원으로 그려진 87 문자로 구성된 이 암호는 암호문으로써는 짧지만 해독은 대단히 곤란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또한 이 암호가 두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언어로 쓰여져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Taman Shud사건 암호(1948년)
1948년 12월1일, 아델레이드(호주)의 해안 근처에서 사인도 신원도 불명인 몸집 좋은 남성 사체가 발견되었다. 이 남성의 바지 포켓으로부터 「Taman Shud」(페르시아어로 ’ended’를 의미한다)라고 쓰여진 구겨진 종이를 보았지만, 이것이 가까운 곳에 잠기지 않은 채 멈춰있던 차의 내부좌석에서 발견된 시집 “루바이야드”의 일부로 판명. 이 책의 뒤 표지에 쓰여진 암호.
 
◇Zodiac Killer암호(1969년)
1960년 후반부터 1970년대 전반에 걸쳐,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 남긴 2조의 암호. 408문자의 한쪽 암호는 수일만에 해독되었지만, 340문자의 다른 한쪽의 암호는 현재에도 해독되고 있지 않다. 또한 조디악 사건이라 불리우는 일련의 살인사건의 범인도 아직 불명이다.
 
◇Kryptos(1990년)
버지니아주 랭그레이의 CIA본부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 「Kryptos 」에 조각되어 있는 암호. 아티스트인 죤 샌본이 전 CIA암호 센터장인 에드 샤이트와 함께 고안한 이 암호는 합쳐서 869문자이며, 4개의 색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K4」로 불리우는 97문자로부터 이루어진 4번째의 색션이 아직도 해독되고 있지 않다.
 
◇맥코믹(1999년)
1999년, 미주리주 서부에서 리키 맥코믹이라는 41세의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 인물의 포켓에서 2장의 암살 메모가 발견되었다. (고인은 아이 때부터 암호 메모를 자주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 사건은 용의자가 될만한 인물도 없으며 맥코믹에게는 살해 당할 이유도 없으며, 또한 몇 가지 병을 앓았던 일도 있어 최초는 살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FBI는 이 사건에서 살인의 의심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암호 메모를 공개하여 협력을 구하고 있다. (MSN.2012.12.27)

[글.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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