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기술 업체인 이노비즈(Innoviz Technologies)와 중국의 하이레인(HiRain Technologies)이 자율주행 자동차용 라이다(LIDAR)시스템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이다 센서는 광 검출 및 측정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더 넓은 범위를 감지하고 장애물과의 사이를 인지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또 첨단 컴퓨터 비전 시스템으로 센서에 잡힌 물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감지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하며 주변 환경을 고해상도 3D 지도로 매핑한다.

이노비즈의 CEO 오머 킬라프는 "중국은 자율주행 차량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하이레인은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다"라고 말했다.

이노비즈의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노비즈 프로(InnovizPro)와 이노비즈 원(InnovizOne)이라는 두 개의 라이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비즈 프로는 산업 자동화 및 물류 등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라이다 시스템이다. 프레임 속도가 매우 높으며 고해상도 매핑이 가능하고 햇빛 및 궂은 날씨에 강하다.

이노비즈 원은 일반 자동차용 라이다 시스템이다. FPS가 높고 햇빛 및 긎은 날씨에 강하지만 비용이 낮다. 객체 추적, SLAM, 차선 탐지 기능이 제공된다.

한편 이노비즈는 지난 4월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BMW에 라이다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