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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DNA 구조 변화 발견..당뇨·암 등 '유전적 질병'에 돌파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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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DNA 구조 변화 발견..당뇨·암 등 '유전적 질병'에 돌파구 되나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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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연구진들은 DNA 구조 변화를 발견했다(출처=123RF)
최근 영국의 모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가 의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들은 DNA 구조가 특정 자극에 의해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당뇨나 암 등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병 치료에 해결책을 제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당뇨병·혈관질환

당뇨와 혈관질환, 유방암은 후천적인 요인보다 타고나는, 즉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병이다. 심할 경우 생명이 좌우될 만큼 치명적인 이 질병들은 한 번 발병하고 나면 완치가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혈관 질환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고 타고난 DNA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DNA 분야의 조속한 연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DNA 구조

DNA의 구조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중 나선 구조가 가장 일반적이다.

특정 자극에 의해 변형되는 DNA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연구진은 나노 기술과 DNA 연산을 접목시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DNA를 구리염에 노출시켰고, 그 구조가 헤어핀의 모양으로 바뀌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샴푸나 가정용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분인 에틸렌디아민에테트라아세트산이라는 화학 물질을 적용하면 구리염의 변화를 되돌릴 수 있었다. 또한, DNA의 모양은 산소 분자의 양, 비타민 C와 애스콜빅산과 비슷한 혼합물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전의 연구들이 밝혔던 DNA의 구조인 사중나선 모양은 산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랍에미레이트 약학대학의 선임 연구자 조 월러 박사는 pH 농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구리염과 산소를 이용해 DNA의 구조를 바꿀 수 있었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DNA 구조를 변화시키는 화학물질에 대해 연구했고, 구조의 변화가 암이나 당뇨병과 같은 유전자 장애를 치료할 수 있을지 판단했다. 하지만 DNA 연산에 대한 연구는 아직 극 초반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DNA 연산을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방법에 따라 생산기술이나 나노-테크놀리지에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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