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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이제는 ‘뇌전증 발작’까지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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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이제는 ‘뇌전증 발작’까지 예측한다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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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의 원인으로 뇌종양·뇌졸증·뇌외상 등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 Ai에 의해 이제는 뇌전증 발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호주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알고리즘 덕분이다. 간질로도 불리는 뇌전증은 완치가 어렵고 발작 증세가 예고 없이 발생해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힘겨운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6천5백만 명이 앓고 있는 뇌전증, 원인과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호주 대학에서 처음 발명한 뇌전증 발작 예측 기계까지 알아보자.

뇌전증 원인은?

일반적으로 뇌전증은 뇌의 발달 이상 또는 중추신경계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16세 전까지는 뇌의 발달 장애가 주된 원인이 되지만 성인의 경우 ▲뇌종양 ▲뇌졸중 ▲뇌외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퇴행성 뇌병증 ▲알츠하이머병 ▲뇌성마비 등도 뇌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뇌전증 증상은?

뇌전증의 가장 큰 증상은 발작이다. 뇌전증에 의한 발작은 부분 발작부터 전신 발작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뇌의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밖에도 ▲침 흘림 ▲거품 ▲전신 강직 ▲언어 정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발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Ai

호주 시드니 대학의 한 연구팀은 외과적 수술 없이 발작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발견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 나노 연구소의 오미드 카베헤이 박사는 저렴하고 휴대가 용이한 비수술적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치는 발작 시기를 예측해주기 때문에 뇌전증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나노전자로 이루어진 AI 알고리즘은 발작이 일어나기 몇 분 전 환자에게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유럽과 미국에서 얻은 세 가지 데이터를 통해  AI 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딥 러닝을 적용해 동적 분석 기구에 사용되는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이 기기는 심전도와 뇌파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예측 소프트웨어는 뇌파를 분석해 환자가 이 기기를 들고 다니면, 기기 내의 시스템이 환자의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고 발작을 예측해 준다.

현재, 이 기기의 발작 예측 정확도는 81.4%이며 오작동 확률은 1시간에 0.06%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일단 발작이 예상되면, 예상시간 전 5분에서 30분까지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환자는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예측 시스템은 환자 스스로가 불시에 발작이 생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환자의 부모님, 친구, 동료들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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