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 감정을 표현할 때는 피부에 특별한 변화가 생긴다. 이런 피부 변화에는 소름, 소위 닭살과 머리카락 움직임이 포함된다. 그래서 이런 피부 반응을 로봇에서 정확히 복제할 수 있다면 로봇도 감정 표현이 가능해진다.
연구진은 공압 또는 압축 공기로 구동되는 엘라스토머(탄성중합체) 피부를 사용했다. 이 인공 피부에는 두 개의 텍스처 모듈을 가지고 있다.
텍스처 모듈은 엘라스토머로 만들어진 여러 텍스처 유닛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드에 배치된다. 엘라스토머는 감지된 자극에 따라 압축 공기를 불어넣는 내부 채널에 의해 서로 부착되며 공기가 들어가면 텍스처 유닛이 팽창한다.
로봇이 닭살을 돋게 하는 감정을 해석하면 가압된 공기가 원형 돔 조직을 채운다. 또 로봇이 공포스러운 감정을 이해하면 가압된 공기가 다른 조직을 채우고 '저리 가'라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연구를 이끈 유안 후와 가이 호프먼 교수에 따르면 이들의 다음 목표는 촉각 표현을 감정에 적절히 사용하고 제스처와 표정 등 다른 요소를 감정과 일치시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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