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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조 대중화에 힘쓰는 분양전문 토탈펫, 동대문점 오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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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조 대중화에 힘쓰는 분양전문 토탈펫, 동대문점 오픈해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6.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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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문화는 한국에서 성장세가 높은 소비시장 중 하나다. 과거 반려견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는 이제는 반려묘를 비롯하여 반려조 등 이색 동물로까지 일반인의 관심이 확대되며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고대로부터 앵무새를 비롯하여 조류를 기르는 반려조 문화는 권력을 나타내거나 풍족한 생활을 과시하는 귀족계층의 사치문화 중 하나였다. 과거에는 새를 기른다는 것이 먹이를 구하는 일부터 청소와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노동과 비용을 필요로 하여 경제력을 갖춘 집안에서 기르거나, 새가 가진 고상함을 흠모하여 가까이 두고 기르는 지식인 계층이 많았다.

오늘날에는 반려조 문화가 보다 대중화되면서 전용 사료의 수입이 이루어지고, 사육 중인 사람 간에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사육의 난이도와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앵무새 및 관련 조류의 전용 농장이 등장하면서 반려조 분양이 더욱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앵무새농장으로 시작한 토탈펫은 희귀 대형조로 구별하는 아마존, 청금강, 뉴기니아 등의 품종과 더불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중소형 앵무새(코뉴어, 왕관, 퀘이커 등) 종류의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수입에 의지해왔던 반려조 분양시장은 자체적인 농장 시스템을 갖춘 국내농장이 개설됨에 따라 특정 동물군에 한정된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

토탈펫 동대문점의 한 관계자는 “반려조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깃털과 체형에서 나타나는 품격이 있어 관상용으로 애용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앵무새의 경우 인간과의 친화력이 높아 사람을 잘 따르며 질투를 부리는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조류이다. 대중화된 반려조인만큼 생태와 습관, 사육방법이 잘 알려져 있어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국적으로 20여개의 농장체인을 가진 토탈펫은 반려조 문화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동대문점을 포함하여 수도권에 분양전문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반려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반려조 문화가 알려지고 보급이 시작되는 단계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토탈펫은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반려동물에 관한 할부금융 연계서비스를 연내에 개시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