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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말라리아약, 나노입자를 통해 종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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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말라리아약, 나노입자를 통해 종양 치료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5.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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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출처=셔터스톡)
미국 텍사스 소재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연구진이 노화된 말라리아 약을 매개체로 만들어 나노 입자가 표적화된 종양 부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70년 된 말라리아 치료법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이 간에 있는 면역 세포를 차단해 나노 입자의 전달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화학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복용하는 약물이 실제로 영향받은 세포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나노 입자가 표적 종양에 도달하더라도 면역 세포에 의해 여과되면 약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말라리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인 클로퀸을 사용해 신체의 나노 입자 순환을 증가시켰다. 클로퀸은 나노 입자를 여과하는 신체 면역 능력을 억제해 나노 입자가 표적 종양까지 무사히 도달하도록 만들며, 그 결과 유방암 등의 치료가 개선됐다.

휴스턴 감리교 연구소의 CEO 마우로 페라리와 연구 담당자 조이 볼프람 박사는 노화된 클로퀸이 면역 세포를 방해해 나노 입자를 종양까지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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