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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특집] 내년 금융·공공 DB암호화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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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특집] 내년 금융·공공 DB암호화 본격 도입!
  • 길민권
  • 승인 2012.12.1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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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B암호화 시장 500~600억원 시장…내년 30% 이상 성장 예상
아직도 60~70%에 달하는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
데일리시큐는 올해 정보보안 솔루션 중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DB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올해 현황과 내년도 전망에 대한 특집기사를 준비했다. 국내 DB암호화 솔루션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사에 참가한 기업은 소프트포럼, 신시웨이, 이글로벌시스템, 케이사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 5개 국내 기업과 보메트릭코리아, 세이프넷코리아 등 2개 외산 기업이다.
 
◇올해 DB암호화 시장 규모=우선 7개 주요 기업들에게서 올해 DB암호화 시장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올해 약 600~7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도 60~70%에 달하는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올해는 저가시장과 고급시장으로 나뉘어져 규모가 작고 부하가 적은 곳에 도입되는 저가시장과 금융권과 주요 기관 등 가격 보다는 성능, 기능, 처리능력, 가용성 등을 중요하게 검토해 도입하는 고급시장이 형성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문형 보메트릭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국내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은 이를 이끈 주된 동력이었다 특이한 점은 기존 암호화 솔루션을 보는 고객의 시야가 매우 다양하고 넓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기업은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보안에 대한 필요성을 이미 자각하고 있으며, 오라클, SQL 서버, DB2와 같은 여러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비정형 데이터까지도 지원해 줄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열 신시웨이 상무는 올해 DB암호화 시장에 대해 “고객사 기준으로는 600억원대 정도의 시장규모일 것 같고, 벤더사 기준으로는 약 400억대 정도의 시장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외 기업들 관계자는 대부분 “500억원 정도 시장”으로 추정했다.
 
◇주요 DB암호화 기업들 올해 매출 규모=DB암호화 기업들의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DB암호화 제품만을 기준으로 매출액을 공개한 기업중 이글로벌시스템은 올해 6월말 기준 약 14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매출이 집계된다면 꽤 큰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 조돈섭 이사는 “CubeOne의 국내시장에서 포션은 전체에서 약 30%, 대용량 시장에서는 약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용량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사인은 조사결과 올해 약 15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 포션은 약 26%로 보고 있다. 소프트포럼의 경우는 3분기까지 집계결과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대략 50억원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또 세이프넷코리아는 약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외 매출을 공개하지 않은 신시웨이는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DB보안 시장에서 1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만 밝혔고, 펜타시큐리티는 “3분기까지 전년대비 75% 정도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메트릭코리아는 매출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내년도 DB암호화 시장 전망=2013년도 DB암호화 시장 전망은 어떨까. DB암호화 기업들은 내년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대략 내년에 올해보다 30~40% 성장한 600~7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내년은 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이 본격적으로 암호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중앙 공공기관의 기간업무에 대한 DB암호화가 시작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광열 신시웨이 상무는 “올해 말까지 암호화 조치를 취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유예를 했지만 아직 많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들이 DB암호화를 수행하지 못했다. 올해 대비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프트포럼 서봉균 이사는 “아직 성능적 이슈로 인해 구축을 망설이고 있는 금융기관을 비롯해서 의료, 교육기관과 개인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체들이 DB암호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여 올해 만큼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이라며 “또한 법시행 등으로 인해 급하게 암호화를 구축했던 업체들의 경우 좀 더 자사 시스템 환경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팀장은 “지난해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이 고객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대시켜 최근에 도입을 꺼렸던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권과 생명보험사, 병원 등도 DB암호화 제품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DB암호화 제품에 대한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문형 보메트릭코리아 지사장은 “올해까지는 정형 데이터가 저장된 DB암호화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내년부터는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 빅데이터 서베이에 따르면 로그, 이미지, 오디오 등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이르지만 이에 대한 암호화 체계는 미흡한 상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소셜 네트워크, 고객 행동, 센서, IT 시스템 및 기타 소스로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 및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새로운 빅데이터 플랫폼은 기본 보안 제어 성능이 취약하므로 이를 안전하게 암호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암호화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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