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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생한 주요 '버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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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생한 주요 '버그'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4.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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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출처=팩셀스)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버그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정도로 위협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버그를 겪는 많은 사람들이 놀라거나 짜증나거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구글 플레이 서비스의 버그 때문에 사용자들은 지메일에 접속하기 위해 신체 센서를 켜야 했다. 원래 이 신체 센서는 피트니스 앱을 이용할 때만 사용하면 된다.

또 다른 문제는 크랙(Krack)이라는 취약점이다. 이것은 벨기에대학 연구진이 발견했다. 와이파이 WPA2 표준에 내장된 암호화를 우회할 수 있는 버그다.

그리고 미국에서 최대 1억 5,000만 명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에퀴팩스(Equifax)의 데이터 유출사건이 있었다.

안드로이드에서 발견된 또 다른 버그는 구글 미니 홈 스마트 스피커가 쉴새 없이 사용자들의 음성을 녹음해 구글 서버에 저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피커의 터치 패널 결함 때문이었다.

트위터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마치 호모포빅(동성애 혐오자)처럼 보이게 만든 버그가 있었다. 트위터에서 게이나 바이섹슈얼(양성애자)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성인용 콘텐츠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알고리즘의 버그와 관련이 있었다.

아이폰에서는 사용자가 알파벳 I를 입력할 때마다 A가 표시되는 버그가 있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에 오타가 난무하게 됐다. 구글의 픽셀 1과 픽셀 2 XL 스마트폰에서는 클릭이 계속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2017년에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 컴퓨터 버그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버그는 대부분 인간의 실수로 인해 유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계는 인간의 명령과 사용을 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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