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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스캔들,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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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스캔들, 일파만파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4.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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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정치 컨설팅 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이하 CA)의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스캔들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에게 가장 큰 시련이 될 전망이다.

해당 스캔들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불법적으로 수집한 5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페이스북은 무방비 상태로 스캔들에 휘말렸고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주커버그가 입장을 발표하기까지 4일이 걸렸다. 페이스북의 매출과 명성을 봤을 때 이 회사가 문제 해결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스캔들이 터진 후 페이스북의 주가 총액이 900억 달러(약 96조 원) 떨어졌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페이스북이 2011년 제안된 동의서(온라인 데이터 공유 전 사용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벌금은 건당 4만 달러(약 4,270만 원)다. 페이스북은 41명의 초당파적인 변호사 연합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주커버그는 스캔들에 대해 사과하며 사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월 10일(현지 시각)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온라인 데이터에 관한 새로운 규정도 곧 만들어질 전망이다.

페이스북 및 디지털 광고 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난 2010년 발효된 도드 프랭크 법안이다. 이 법안은 대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각종 감독 및 규제책을 새로 만든 것인데, 페이스북 또한 새로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법이 통과될 시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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