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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이스라엘 웹사이트, 친팔레스타인 메시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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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된 이스라엘 웹사이트, 친팔레스타인 메시지 게재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4.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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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최근 이스라엘의 여러 웹사이트가 해킹된 뒤 '친팔레스타인' 메시지가 표시됐다.

아크레(Acre), 헤르츨리야(Herzliya), 에이라트(Eilat), 가버사바(Kfar Saba) 등의 웹사이트가 해킹됐으며 이들 웹사이트에는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수도다'라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해커는 해당 글귀와 함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잔인하게 진압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가자지구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치구다.

이스라엘 군은 얼마 전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에게 발포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은 원래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펴며 시위를 진행했다.

해킹된 이스라엘 사이트에는 아랍어로 '우리는 순교자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글귀 또한 표시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어나니머스(Anonymous)라는 해커 그룹의 연례 사이버 공격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국방 전문가 에이나트 메론은 이번 웹사이트 해킹이 오프이스라엘(OpIsrael)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특정 국가를 공격할 때 오프(Op)를 앞에 붙인다. 메론은 "이번 해킹 공격이 실제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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