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내 3개 신문, 영국 내 7개 신문에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분석 및 데이터 마이닝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CA)가 2016년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 명의 데이터를 유출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친 것에 사과하기 위해서다.
주커버그는 광고에서 사용자들의 신뢰가 침해당했다며 당시에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던 점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정보를 보호할 수 없다면, 우리는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자격이 없다"고 썼다.
광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간 교수가 학문적인 목적이라며 2014년부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모았고, 이것이 CA의 손에 들어갔다.
주커버그는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계정 데이터에 개발자가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팀은 이전에 대규모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던 모든 앱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발견 즉시 차단하고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사용자들이 자신의 정보에 접근 권한을 준 앱에 대해 상기시켜 사용자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은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커버그는 "사용자들을 위해 앞으로 더 잘 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CA는 트럼프 캠페인 선거 활동에 정보를 활용하지 않았으며 2015년에 페이스북의 정보를 지워달라는 요청에 따라 제 3의 회사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
저작권자 © 데일리시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