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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문가 김정주 작가, 손글씨 힐링 에너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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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문가 김정주 작가, 손글씨 힐링 에너지 전달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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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경제매거진 M’에는 디지털 시대에서 느리게 가는 미학을 보여주는 손글씨가 소개되면서 캘리그라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캘리그라피 작가이며 동시에 ‘필(筆)소굿캘리’의 대표인 김정주 작가가 출연했다.

캘리그라피는 속도를 강요 받는 ‘빠르게 빠르게’와는 달리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쓰면서 힐링이 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인지 개발과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되며 뇌의 활동이 더 활발해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이어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을 힐링해주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가져온다고 하였다. 또한 캘리그라피를 주문제작하고 있는 김정주 작가가 캘리그라피의 순기능을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집중 조명되었다.

캘리그라피 강좌를 통해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캘리그라피를 지도하면서 손글씨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캘러를 꿈꾸고 있는 김정주 작가는 지난 10여 년의 강의를 통해 만난 30~50대 여성들이 ‘엄마’와 ‘경력단절’이라는 벽에 부딪혀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면서, 캘리그라피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강의가 그들에게 실제로 다가갈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주 작가는 “육아로 경력단절되면서 생긴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천천히 먹을 갈고 획을 긋다 보니 조급하고 불안했던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서 공모전에도 당선되었고 입소문을 타고 캘리그라피 상품도 주문하는 사람도 늘었다. 이처럼 캘리그라피로 사람들에게 쉼과 안정을 주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정주 작가는 캘리그라피 주문제작 및 상품을 판매하는 필소굿캘리의 대표로, 각종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삼성, CJ 등 대기업에서도 캘리로 체험을 통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에어비엔비의 경험과 활동을 공유하는 트립호스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그림같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게스트와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