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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법의학 전문가, 죽은 용의자 지문으로 아이폰 잠금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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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법의학 전문가, 죽은 용의자 지문으로 아이폰 잠금 해제한다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8.03.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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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FBI의 법의학 전문가 밥 몰도르가 최근 죽은 용의자의 지문을 이용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에 관한 주제로 포브스와 인터뷰했다.

그는 법 집행 기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가 바로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때 법 집행 기관은 죽은 사람의 아이폰을 잠금해제하기 위해 소유자의 지문을 사용하며 이것은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아이오와, 뉴욕 등의 연방 및 지방 경찰도 사건 해결을 위해 이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그의 아이폰에 범인과 연결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

몰도르는 지난 2016년 FBI가 오하이오주립대학 학생인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의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려고 시도했던 일을 설명했다. 아르탄은 정육용 칼을 들고 학생들을 공격하다가 경찰에 사살됐다. 경찰은 가해자의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죽은 아르탄의 손가락을 이용해 그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했다.

이런 방법이 과연 적법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윤리적인 논쟁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경찰이 이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법이다. 메드빈 법률사무소의 마리나 메드빈은 죽은 사람의 사생활 보호는 법의 관심 영역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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