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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솔직 고백 "음악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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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솔직 고백 "음악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3.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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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 (사진=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의 솔직한 고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스윙스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BBC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자신의 결함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주제로 스윙스는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 입대 후 정신질환이 악화돼 10개월만에 의병 전역 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다. 일종의 강박이다. 십년이 지난 후에야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한국에서 정신질환이 알려진 이후 주변의 반응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특히 스윙스는 정신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음악으로 많은 부분이 치유됐음을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이 저를 구했다.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팬들이 제 음악을 듣고 자살을 단념했다는 말을 한다. 뮤지션으로서 팬에게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찬사"라며 "전 제가 가야할 길을 안다. 단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넘어 저와 같은 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