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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민기 빈소, "연예인 조문객 취재 자제해달라" 간곡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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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민기 빈소, "연예인 조문객 취재 자제해달라" 간곡한 요청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3.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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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도화면)
▲ (사진= 보도화면)

故 조민기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켰으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유족 측은 "장례절차, 발인 과정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연예인 조문객 취재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찾았고, 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유족의 뜻에 따라 유서는 공개되지 않는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nbkj****), "이번에 올라온 조민기 카톡 조작인 거 같은데 성추행에 대한 죗값을 받았으면 되는 건데 왜 이런 미련한 짓을 .. 피해자들이 당한 고통은 알지만 유명인이기에 발설 못했다는 것도 알지만 너무 가혹한 형벌이 아닌가 싶다 성폭행과 성추행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말이야 이 정도로 자살까지 몰고 갈 필요가 있었을까. 배우로서는 좋은 배우였는데 안타깝네"(dlgo****), "미투 운동 취지는 좋은데 그에 대한 여자들의 맹목적인 피해자 지지와 가해자 비난은 도를 넘어선 것 같음...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받고 사과하면 되는데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부터 자신들이 처벌을 하려 함"(lys9****)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민기는 극단 신협 단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이후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에 선발,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야망’ ‘종합병원’ '엄마의 깃발' '천사의 키스' '광끼' '남의 속도 모르고' '어사 박문수' '노란 손수건' '사랑과 야망' '선덕여왕' '아내가 돌아왔다' '황금 무지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두각을 보였고,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