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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음성…무슨 말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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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음성…무슨 말 남겼나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3.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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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도화면)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故 조민기의 생전 음성이 공개됐다.

9일 오후 채널A ‘뉴스 TOP10’에서는 조민기의 음성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속 조민기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강일홍 기자는 "저장 안된 번호로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휴대전화를 압수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조민기는 조사에 앞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민기가 9일 오후 4시 5분경 사망했다. 조민기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이 확산될 당시인 지난달 20일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조민기는 자신을 향해 불거지는 잇따른 제보와 의혹에 억울함을 느낀 것은 물론 죄책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조민기 전화 음성 보도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책임감이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강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충격이다” "죽음으로 가기까지 얼마나 후회하고 힘들었겠습니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맙시다" “미투가 조민기를 사망으로 몰고 간 것은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