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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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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 어떤 차이가 있을까?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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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위키미디어)
▲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에 질린 사람들은 안과 수술을 받으려고 고민한다. 그런데 자신이 현재 수술을 받아도 괜찮은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령, 40세가 넘어 라식수술을 하게 되면 노안이 오는 것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의료 절차와 마찬가지로 안과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수술이 자신의 생활양식과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라식수술은 이제 매우 흔한 수술이 됐다. 근시, 원시 및 난시를 교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안과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의 차이는 그렇게 잘 알려진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두 수술의 차이를 살펴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라식 수술은 의사가 마이크로케라톰이라 불리는 초정밀 각막 절삭기 또는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을 얇게 잘라낸 뒤 각막 조직을 재구성한 다음 제자리에 넣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받기 전에 의사는 환자의 눈이 건강한지, 각막이 충분히 두꺼운지, 시력이 교정 가능한 범위인지 등을 검사한다. 각막이 두꺼울수록 라식 치료에 적합하다.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눈이라면 라섹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라식과 라섹의 차이는 수술시 각막을 얼마나 더 얇게 벗겨내는 지에 따라 다르다. 라섹은 라식보다 각막을 더 얇게 벗겨야 하며, 라식 수술보다 부작용 확률이 적다. 즉, 수술 후에 안구 건조증에 걸릴 확률이 적다.

라식 수술 회복기간은 라섹 수술보다 짧다. 라섹 수술에는 치유 과정을 지연시키는 알코올 용액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라식, 라섹의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라식은 각막을 더 두껍게 자르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후 안구건조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근시 정도가 높다면 라섹 수술을 받는 편이 좋으며, 라섹 수술을 받으면 각막 조직이 과도하게 많이 손실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라식수술의 회복기간은 3~6개월, 때로는 1~2년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 통증이 사라지고, 시력이 안정화되며, 안구건조증 또한 수술 이전처럼 회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