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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하버드가 개발한 베일 시스템으로 사생활 보호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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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하버드가 개발한 베일 시스템으로 사생활 보호 기능 강화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8.03.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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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팩셀스
최신 브라우저들은 시크릿 모드 또는 프라이빗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인터넷 사용 기록이 저장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브라우저의 데이터는 컴퓨터 메모리에서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숙련된 사이버 공격자라면 개의치않고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훔칠 수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과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만든 베일(Veil)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은 브라우저의 프라이버시 수준을 향상시킨다. 이것은 사무실 컴퓨터, 호텔 비즈니스 센터, 대학 컴퓨터 등에 추가 개인 정보 보호를 더하는 시스템이다.

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 학과 대학원생인 프랭크 왕은 "보안 커뮤니티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 또한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이 있었다. 우리는 그런 결과를 계기로 베일을 개발하게 됐다. 근본적인 문제는 브라우저가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물론 브라우저는 최선을 다해 개인 정보를 지키려고 하겠지만, 어쨌든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우리는 애초에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베일을 사용하면 컴퓨터 시스템이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1. 컴퓨터의 메모리 또는 RAM에 임시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실제로 화면에 표시될 때까지 암호화된다.

2. 암호화된 데이터는 실제로 화면에 표시되는 경우에만 로드된다.

3. 일시적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베일 서버는 각 개인용 브라우저의 소스 파일을 완전히 변경한다. 단, 화면 상에 보이는 모습을 변하지 않는다.

베일의 가장 큰 단점은 웹사이트 개발자가 사이트의 베일 브라우저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미 이런 변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컴파일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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