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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가상화폐 익명 거래의 위험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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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가상화폐 익명 거래의 위험성 경고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3.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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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암호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기술 공동체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탈세자,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 거래로 취하는 이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웹 사이트인 레딧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가상화폐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익명성 때문이다. 게이츠는 이것이 마치 온라인 상에서 익명으로 마약을 거래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화폐가 '매우 직접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레딧 사용자는 실제 현금도 얼마든지 범죄자의 불법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게이츠는 가상화폐의 거래가 훨씬 쉽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금으로 거래하려면 사람이 직접 현금을 들고 거래 장소에 가거나 움직여야 하지만 가상화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만약 유괴범이 아이의 몸값을 가상화폐로 요구한다면 범죄자를 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09년부터 등장했다. 이 화폐는 정부 공무원 및 법 집행 기관의 눈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점점 인기를 더했다. 디지털 통화 정보 회사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CEO 찰스 해이터는 게이츠의 발언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약간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비판했다.

해이터는 사람들이 초기에 혼란스러워할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차원이 없는 공간에서의 가치 거래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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