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침해사고 등으로 인해 기업과 국민의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은 개인정보를 책임 있게 관리할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10회 '개인정보관리사(CPPG: Certified Privacy Protection General)' 자격검정시험을 오는 12월 9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문제가 어느 때보다 큰 이슈로 부각되면서 조직의 개인정보관리자가 맡은 바 직무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 기준 마련은 그 중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마련의 일환으로 관련 자격증, 특히 개인정보보호 관련지식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CPPG 자격시험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는 업무 특성상 법적 의무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법률적 지식뿐만 아니라 기술적 내용까지 요구되기 때문에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종합적인 접근과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CPPG 자격시험은 전문분야별 지식을 체계적으로 측정하여 해당 인원이 책임자로서 또는 관리자로서 직무를 다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관련분야 채용우대 조건 채택 등 자격증 취득에 따른 혜택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응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CPPG 자격시험은 2009년 12월 1회 시험을 시작한 이래 기업 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뿐만 아니라, 관련업체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과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인의 응시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응시자 확대추세에 있다.
 
CPPG 자격검정운영관리기관인 한국CPO포럼 심상현 사무국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CPPG 자격시험은 자격증의 획득이라는 상징적 수단만이 아닌, 현 시점에서의 모든 개인정보보호 이슈들을 학습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서울과 대전에서 시행되는 제10회 개인정보관리사 자격시험은 10월 10일(수)부터 11월 28일(수)까지 자격시험 홈페이지(www.cpptest.or.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출제 기준 등 자격시험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