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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수면 방해한 임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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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수면 방해한 임원은 누구?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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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상화 SNS)
▲ (사진= 이상화 SNS)

이상화 선수가 18일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19일 때 아닌 논란이 일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이 경기 당일 오전 이상화를 방문해 컨디션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19일 'YTN'의 '뉴스 N 이슈'에 출연해 이상화의 아침잠을 깨운 연맹 고위급 임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 N 이슈'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경기가 저녁 8시 경에 시작하는 만큼, 선수들이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잠들고 점심 때 일어나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춰 왔다고 전했다.

결승전이 열린 어제(18일)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해 자고 있는 선수들을 깨웠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임원의 방해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이상화는 "이미 깨어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상화는 19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전날 레이스를 마친 뒤 선의의 경쟁자 고다이라 마오(일본)와 나란히 서서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한일전은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고, “그리고 나는 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