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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징역 20년, 외신도 일제히 주목 "중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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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징역 20년, 외신도 일제히 주목 "중형을 선고했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1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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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도화면)
▲ (사진= 보도화면)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주요 외신들도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뇌물·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소식을 주요 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한국 법원이 최순실씨에게 부패와 영향력 행사, 직권 남용 등의 죄목으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BBC방송은 최씨가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몰락시킨 대형 부패 스캔들의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순실 선고 상황을 시간대별로 실시간 보도했다. WP는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고, 한국의 대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권력남용을 한 혐의를 인정해 중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방송은 “한국의 재벌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최순실이 20년 형을 선고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뇌물·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 9427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