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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감' 벌레소년 "대체 왜 북한한테 쩔쩔 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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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감' 벌레소년 "대체 왜 북한한테 쩔쩔 매냐"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1.3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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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벌레소년 유튜브 캡처)
▲ (사진= 벌레소년 유튜브 캡처)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벌레소년이 힙합 형식으로 부르는 '평창유감'은 거친 욕설은 물론이고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한 정부 비판이 담겨 있다.

'평창유감'은 '벌레소년'이라는 누리꾼이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녹음 등을 직접 해 만든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곡이다.

가사에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쩔쩔매며 눈치를 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28일 이 곡을 공개한 벌레소년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곡 나왔다"며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벌레소년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녹음, 믹싱, 마스터링 3일 컷. 간만에 급조 정치 음악 만듦. 그만큼 음향적 완성도가 떨어짐"이라고 평창유감에 대해 설명하며 "원래는 '매춘연애'라는 신곡을 준비 중이었으나 단일팀 문제와 북한에 굽신대는 꼴 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평창유감' 가사에는 "대체 왜 북한한테 쩔쩔 매냐", "평양 올림픽 싫다", "역사 공부를 다시 해야한다" 등의 정부 비판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한편 '평창유감'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여론은 "속이 시원하다"와 "듣기 거북하다"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