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컨텐츠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카스퍼스키 랩은 미국에서 새로운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 7,962,959 특허는 카스퍼스키 랩의 ‘뱌체슬라프 바테닌’이 개발한 것으로 캐시 데이터의 사용으로 인해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의 실행 및 악성 프로그램 검사 시 컴퓨터 리소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주는 기술이다.   
 
요즘의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는 악성 프로그램 시그니처, 탐지된 악성 프로그램 제거에 필요한 각종 정보뿐만 아니라 실행압축 해제 실행 코드와 휴리스틱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의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 결과,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의 용량이 커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되는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증분 업데이트 이외에 차이점 기반의 증분 업데이트 방법이 적용되었다.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실행될 때마다,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는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실행 시 사용되는 형식으로 변환된다. 이 변환 과정은 시스템 리소스를 소모할 뿐만 아니라 검사 프로세스가 여러 개 동시에 작동하는 경우, 각각의 작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복사본이 별도로 메모리에 로드되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특허받은 이 새로운 기술은 캐시 데이터의 사용으로 인해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캐시 데이터는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형태로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사전에 준비된다.
 
하나 이상의 안티 바이러스 캐시의 코드 섹션은 다이나믹 링크 라이브러리로 변환되거나 메모리-매핑된 파일에 쓰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표현은 각 프로세스에 대해 개별적으로 로딩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검사 프로세스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캐시는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되며, 이것은 캐시 데이터로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이 기술은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의한 컴퓨터 리소스의 사용을 줄여준다.  
 
이번 특허는 미국에서 카스퍼스키 랩이 받은 30번 째 특허 기술이다. 현재 카스퍼스키 랩에서 제출한 45개의 추가 특허 출원이 미국의 관련 기관에서 심사 중에 있다. 출원 중인 특허는 혁신적인 새로운 IT 보안 기술이 총 망라되어 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