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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대 은행, 자금이체 혁신 위해 SWIFT gpi 서비스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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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대 은행, 자금이체 혁신 위해 SWIFT gpi 서비스 가입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1.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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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이 자금이체 혁신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WIFT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내 4대 은행이 처리하는 해외 이체 규모는 가치로 따지면 한국 전체의 80% 이상에 달한다. 이들 은행은 2018년 중반에 SWIFT gpi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API 방식으로 gpi Tracker와 통신한다.

SWIFT gpi 이체는 개시 시점으로부터 몇 시간 혹은 몇 분 정도면 입금된다. 35여 개 이상에서 은행 간 이미 완료된 이체 건수는 7백만 건 이상에 달하며, 그 외 은행들은 현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기존 자금이체 틀에 기반하여 API, 플랫폼 기술, DLT(분산원장) 등을 활용하는 SWIFT gpi는 자체 로드맵을 통해 해외 이체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회원 은행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SWIFT 북아시아 지역 대표인 마이클 청(Michael Cheung)은 “SWIFT gpi는 해외이체의 새로운 표준이며, 한국은행들이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전략과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가진 대기업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선진국 중 하나이다. SWIFT gpi 실행준비를 마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을 통해한국 기업들이 이제 실시간으로 이체거래를 추적하고, 은행들로부터 직접 입금확인을 받으며, 그어느 때보다 빠르게 자금을 수신할 수 있게 되어 한국경제는 더욱 튼튼히 뒷받침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