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대학의 한 연구원 팀은 인공 지능이 암시적으로 모르는 단어를 학습해 대화 흐름을 좀 더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오사카 대학은 이번 주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대화 로봇, 챗봇, 음성 보조 앱이 최근 몇 년 동안 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에서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이미 프로그램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한다"고 밝혔다.

코마타니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암시적 확인 방법'을 통해 모르는 단어를 배워가면서 사용하는 AI를 개발했다.

암시적 확인 방법은 대화 중 사용자 입력에서 알 수 없는 단어의 범주를 예측하고 사용자에게 암시적 확인을 요청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반응과 머신러닝 기술에서 문맥을 사용하여 예측된 범주가 정확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연구팀이 제시한 예는 한 사용자가 인도네시아의 볶음밥 요리인 나시고렝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단한 대화이다. 그러면 컴퓨터 시스템은 예측 범주 '인도네시아'를 찾아내서 예측 범주가 정확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반응과 맥락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확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법은 동일한 범주를 포함하는 암시적 확인 요청에 여러 사용자들의 응답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오사카 대학은 이번 연구 결과를 컴퓨터가 인간과 대화하면 더 똑똑해질 수 있는 "대화 시스템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라고 했으며, 이로 인해 대화 시스템의 맞춤형 응답이 개발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