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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포럼 출범…관련업계와 학계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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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포럼 출범…관련업계와 학계 등 참여
  • 길민권
  • 승인 2012.08.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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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데이터에서 패턴 발견…가치 얻어내는 것이 핵심
최근 ICT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지난 8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동으로 통신사 및 방송사, 전자업체, 빅데이터 전문업체 등 관련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빅데이터란 데이터의 형식이 다양하고 유통속도가 빨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가치’를 얻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빅데이터 활용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 사회 현안 해결 그리고 스마트 라이프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실시간 재고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공공분야에서는 공공 서비스 향상 및 미래의 위험요소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지능형·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IT기업들은 빅데이터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IT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우위 확보를 위해 연 2억 달러를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하였고, 구글, 아마존, IBM 등 IT서비스 기업은 빅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T인프라와 역동적인 데이터 생산·유통량을 기반으로 최근 빅데이터 산업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나 글로벌기업과의 기술력 격차가 큰 실정이다. 이동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 등이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초기단계이다. 이 때문에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부 지원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생활밀착형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포럼 창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빅데이터 포럼에서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 및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여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통신사와 방송사, 보건 및 교육정보를 보유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참여하고, IT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SDS, LGCNS, 다음소프트, 솔트룩스, SAS코리아 그리고 LG전자 등 전자업체 등도 동참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국내 빅데이터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실질적인 운영과 집행을 위한 운영위원회, 전략 및 의견제시를 위한 자문위원회 그리고 전문분야에 대한 논의기구인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포럼 의장은 SKT의 하성민 사장이 맡고, 사무국은 한국방송통신진흥협회가 수행한다.
 
포럼에서는 인력 양성 분과, 기술기획 분과, 정책홍보분과, 환경조성 분과 등 4개의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관련 정보 제공, 정기 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빅데이터 산업실태조사,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 개인정보보호 및 표준화 관련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인력양성 분과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기술기획 분과에서는 R&D 수요 제시 및 표준화, 시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정책홍보분과에서는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한 정책 제안과 빅데이터 국내외 시장 규모 및 각종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조성분과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개인정보보호 등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포럼을 통해 기업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가 발굴되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도 포럼 논의에 적극 동참하여 빅데이터 분야가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용섭 상임위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빅데이터 분야는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와 열정을 가진 IT 일꾼이 있는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지적하면서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모으고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주문했다.
 
한편, 창립총회와 더불어 진행된 오후 세미나에서는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정부 및 기업의 전략방향과 개인정보보호 등 주요 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연세대 이원석 교수는 ‘빅데이터와 국가전략’, 삼성경제연구소의 채승병 박사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성공전략’, KT 이제 단장은 ‘KT 빅데이터 추진전략’, SKT 한남석 기술원장은 ‘SKT의 빅데이터 추진계획 및 현황’, 김앤장의 이강신 전문위원은 ‘빅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이슈’,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강선무 단장은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하여 빅데이터 관련 최신 동향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