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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무브홀에서 비트박스 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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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무브홀에서 비트박스 대회 진행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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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홍대 무브홀에서는 비트박스 대회인 ‘Beatbox to World’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 비트박스 커뮤니티인 코리아비트박스 텔레비전(Korea BeatBox TV)와 넉다운 엔터테인먼트(KNOCKDOWN ENT), 디어택레코즈(D.attack Records)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비트박스 씬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다.

비트박스(BeatBox)는 사람의 입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는 일종의 모사로 여러 방면의 문화와 교류 및 활동 가능한 음악 장르이다.

댄스, 랩, 보컬, 타악기 연주 등 다방면의 음악과 섞여 기존 음악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비트박스는 이미 국내에 매니아층이 형성된 장르로 비트박스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9월에는 비트박스 천재 소년으로 알려진 ‘윤대웅(빅맨)’군이 미국 NBC ‘엘렌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할 정도로 한국 비트박스에 대한 국내외 뮤지션들의 관심이 크다. 또한, 최현서(HISS)의 경우 스위스의 비트박스 대회의 준우승자로 세계적인 비트박서와 나란히 할 수 있는 신예 비트박서로 알려지고 있다.

비트박서의 수준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지만 국내 비트박스 씬의 문화적 가치는 여전히 뚜렷한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브컬처 문화를 만들고자 고민하던 디어택레코즈(D.attack Recoords)의 홍종민 대표와 아티스트들이 문화 발전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비트박스 투 월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넉다운 엔터테인먼트(KNOCKDOWN ENT)의 박준현 대표는 “한국 비트박스 씬을 대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디어택레코즈(D.attack Recoords)의 홍종민 대표는 브랜드의 미래 기대효과를 어필하며, 세부적인 전략을 내세웠다.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내는 것처럼 작은 한국땅에서 실력을 내보일 것이 아니라 넓은 세계의 무대에서 쟁쟁한 경쟁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비트박스 대회인 ‘Beatbox to World’의 주최는 대회 당일 4시 30분부터 후원사와 비트박스 관련 국내외 VIP인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Beatbox to World’를 한국 비트박스 대회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Beatbox to World’의 예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됐으며 본선 진출자 8명이 결정된 상태이다. 심사위원은 Swiss Beatbox의 Chezame, Asia Beatbox의 MIC Lee, 일본의 Tatsuya로 세계적인 비트박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메인 스폰서인 Mr, Kim이 시상을 진행하며 1등부터 3등으로 선정된 비트박서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G -Shock Korea의 시계와 1,2등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스트릿댄스 힙합그룹인 1BTH, 타악기 연주 대가 박재천 선생님, 래퍼 Dead Ripper가 국내 유명 비트박서들과 콜라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Beatbox to World Special Battle 2018’은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되며 개최하며 일반 관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