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인공 지능(AI)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IT 전문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30%의 기업이 AI를 사용해 영업 프로세스를 향상시킬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흥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컨설티 업체 KPMG에 따르면 공장을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 시 40~70%에 이르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로봇은 인지 평가에서부터 실행,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복잡한 분석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AI를 사용해 데이터에서 의미와 전후 사정을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기계가 융통성이 없고 사람에 비해 적응력이 떨어지므로 기술이 작업을 완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자동화 기기의 잘못된 점을 식별하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감독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가 자동화를 지향할수록 로봇 감독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다.

로봇 인력 감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인간이 여전히 로봇보다는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은 완전한 자동화에 걸림돌이 된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 사이에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로봇 상담사를 배치했는데 고객들은 여전히 인간 상담사에게 상담받기를 원한다면 로봇을 설치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 로봇은 스스로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없다. 인간만이 구조화되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시스템과 프로세스에서 로봇의 잘못된 점을 처리하고 수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