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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내부 고발자 스노든, 외부인 침입 포착하는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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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내부 고발자 스노든, 외부인 침입 포착하는 앱 개발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8.0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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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전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의 직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컴퓨터 해킹을 막기 위해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는 앱을 출시했다.

헤이븐(Haven)이라는 이름의 이 앱은 가디언프로젝트와 언론자유재단이 함께 개발한 앱이다. 앱을 작동하면 안드로이드 기기의 카메라가 감시 카메라로 변하는 방식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마이크 및 가속도계를 사용해 침입자를 포착한다.

해당 앱은 방 안의 빛 변화를 감지해 누군가가 들어오면 그 사람의 사진 및 음성을 포착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식으로 해커가 컴퓨터에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이런 모바일 감시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사악한 가정부 공격(Evil maid attacks)'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기기에 물리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악한 가정부 공격이란 방치된 기기에 접근해 하드 드라이브를 유출하거나 멀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의 해킹 공격이다.

스노든이 이끄는 언론자유재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디언프로젝트화 제휴해 해커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할 앱을 개발했다.

스노든은 언론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센서는 현대의 가속도계, 광센서, 카메라, 마이크가 달린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헤이븐 앱이 공격자의 물리적 접근 자체를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공격자의 모습을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스노든은 "헤이븐을 설치하면 모든 스마트폰이 증인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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