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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8회, 전기도 물도 없이 오직 쓰레기와 할머니만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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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8회, 전기도 물도 없이 오직 쓰레기와 할머니만 갇혀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1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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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어가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30년에는 24.9%에 도달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의 수위가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201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학대의 경우 가정 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으며, 피해 노인들이 가해자인 자식, 배우자를 보호하고자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금일 방영되는 시그널 8회에서는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성(城)과 같은 곳에 전기도 물도 없이 할머니가 산다는 구조 신호를 제보 받아 현장을 방문한다.

취재 도중, 할머니에게 인근에 사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수소문 끝에 아들을 어렵게 만난다. 아들은 할머니를 산기슭 쓰레기 집에 둘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제작진의 도움을 받기로 동의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할머니를 모시고 사라져버리는 긴급 상황이 발생해 제작진과 각 전문가들은 긴급 구조 회의를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한, 상황을 영상으로 접한 김재철 변호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자신의 보호, 감독을 받는 노인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및 치료를 소홀히 하는 방임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할머니의 상황은 노인학대가 분명하다”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11시에 방영되는 TV 조선 시그널(MC 정봉주)은 위기의 현장에서 처한 사회적 약자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포착하여 사건의 현장을 취재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천후 솔루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