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픽셀2 XL이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 그러나 업데이트 후 지문 인식이 느려졌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구글 서포트 포럼(Google Support Forum)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기기의 지문 인식 센서는 지문 인식 후 잠금을 푸는 데까지 1초 이상 걸린다. 지문 인식 센서의 성능이 저하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구글 직원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오레오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은 픽셀 런처(Pixel Launcher)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특정 부분을 테스트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 검토 웹사이트인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의 기기 시작 프로그램 하단 구글 검색 표시 줄에 텍스트가 나타났는데 이 텍스트는 사용자 마다 달랐다.

텍스트는 구글 픽셀과 구글 픽셀2 XL의 1세대 및 2세대에서 모두 발견됐다. 텍스트 추가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문자가 희미하다고 하더라도 화면에 불필요한 혼란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오레오는 오레오 고 에디션으로도 제공된다. 오레오 고 에디션은 1GB RAM 정도 수준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됐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유튜브 고 등 고 에디션 용으로 재설계 된 앱이 설치돼 있다.

오레오 고 에디션은 1GB RAM 이하의 장치에서 메모리 사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메모리 최적화를 실행하고 적은 메모리, 적은 저장 공간 등에 최적화된 구글 앱을 설치한다.

고 에디션에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빠른 메시지 보내기, 전화 걸기, 알람 설정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