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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나노 발전기의 새로운 표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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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나노 발전기의 새로운 표준 발견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2.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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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캐나다 앨버타대학 엔지니어들이 전기 장치 및 센서에 전력을 공급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의 새로운 세계 표준을 수립했다.

이들은 진동과 같은 기계 에너지를 전력 전류로 바꿈으로써 물리적 변화에 의해 생성된 열적 또는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인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를 만들었다.

이 대학의 연구원이자 화학공학과 교수인 토마스 선댓은 준 루이 박사와 함께 원자간력현미경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원자간력현미경은 원자 수준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현미경이다. 미세한 캔틸레버로 물체를 '느껴서' 이미지를 생성한다. 마치 사람이 물체의 표면을 손으로 만져서 그 물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루이는 샘플에 전기를 가하는 버튼을 누르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지만 전류가 흐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그는 더 실험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곧 현미경 캔틸레버가 전기 흐름을 생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모든 에너지를 방출하는 대신 안정적인 전류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선댓은 "지금까지 다른 연구진은 매우 높은 전압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전류를 생성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고전류의 지속적인 흐름을 얻는 새로운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