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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SA 직원, 국방 관련 데이터 불법 소지에 대한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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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SA 직원, 국방 관련 데이터 불법 소지에 대한 유죄 인정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1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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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맥스 픽셀

전직 미국국가안정보장국(NSA) 직원이던 응히아 호앙 포는 기밀로 분류됐던 국방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해당 데이터는 러시아 정보국과 연관된 해커들이 훔친 것이었다.

67세의 컴퓨터 전문가 포는 국방과 관련된 정보가 담긴 저술과 문서를 자신의 집에 보관했다. 미국 법무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포는 민감한 기밀 정보를 수집해 디지털 형식과 인쇄본으로 만들었다.

포는 NSA에서 일할 당시 TAO팀(특수목적접근작전팀)에 소속돼 다양한 시스템을 해킹했으며 기밀 정보에도 접근 권한이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공무원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포가 자신의 이력서를 다시 쓰기 위해 기밀 문서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포는 해당 기밀 정보를 러시아의 사이버 보안 회사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컴퓨터에 저장했다. 카스퍼스키랩이 이런 일련의 사건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NSA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데이터 유출 사건을 겪었다. 이번 사건 또한 NSA가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커 집단 더 섀도 브로커스(The Shadow Brokers)는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를 유출시킬 수 있다며 NSA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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